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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Steam, Epic, Origin, etc

[Steam] Spec Ops The Line (스펙 옵스 더 라인)

by 길자쓰랩바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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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나 TPS는 빠른 템포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재미와 특수부대 및 무거운 스토리라인의 주인공이 되어 적을 유린하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이유로 이러한 장르의 게임을 하게 됩니다. 

 

또한 실제 총기를 사용할 수 없는 우리들은 대리만족을 위해 이런 장르의 게임을 하게 됩니다. 혹은 다른(?) 이유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도 분명히 있을런지는...모르지만요.

 

어떤 이유가 되었던 플레이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Spec Ops The Line (스펙 옵스 더 라인)" 는 더 무겁고 묵직한 메시지와 플레이어를 비꼬는 로딩 메시지로 플레이어를 자극합니다.

그 메시지는 일반적인 가치관을 가진 플레이어가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메시지에 거부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아직은 보편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류가 더 많기에 이 게임이 주는 메시지는 중요합니다.


 ​이 게임의 메인 메뉴화면도 캠페인이 후반으로 진행될 수록 변경이 되는데 크게 신경쓸 이유가 없었지만 모든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 메인 화면의 변화도 의미심장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 게임의 메세지는 하나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며 느낀 것들은 "전쟁이란 것은 어떤 방법으로 발생을 하면 돌이킬 수 없게 되며, 죄없는 사람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핵심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PTSD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전쟁 참여자들의 고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현실은 더 고통스럽겠지만요.)

 

거기에 단순히 가볍게만 FPS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 대리만족으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비판하며 단순히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대리만족으로 즐기는 플레이어를 비판하며 어떤 목적(스토리)를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는지를 잊고 가상 살인이라는 행동만 하는 플레이를 대놓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Spec Ops The Line - Mission. 14 -2 The Bridge (스펙 옵스 더 라인 - 미션. 14 - 2 교각)>

 

스토리와 플레이어를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의 스토리텔링은 칭찬하고 싶고, 이러한 게임류가 더 대접 받아야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다만 게임성만 보자면 스토리텔링에만 힘을 쏟은 것인지 조작감 불편함과 평범한 FPS/TPS 카피 게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스토리의 몰입이라던지 묵직한 메시지를 선호하는 플레이어에겐 추천하겠지만 단순히 시원시원한 FPS/TPS 장르를 즐기고 싶다면 이 게임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본다면 "당신네들이 적을 죽이는 FPS 게임을 만들어 놓고 이런 행위는 나쁜거야" 라고 말하고 있는 개발자를 욕하는 플레이어밖에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시지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고 표현의 방식을 존중할 수 있어야 성숙한 게이머가 아닐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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