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ITA] 드래곤즈 크라운 플레이 후기

하고 싶은 타이틀이 없어서 VITA를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게임을 하지 않는 친구가 호기심에 샀더군요.

 

몇 번 하다가 저에게 매우 저렴하게 판매를 하여 잽싸게 헐값에 사게 되었습니다. (개이득)

 

드래곤즈 크라운을 하려고 구매를 했으나 재미가 없어서 팔게된 이유였던 것 같네요.

 

그덕에 저도 드래곤즈 크라운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사실 Capcom의 던전앤 드래곤2를 기대했지만 그정도의 스타일리쉬 액션성은 아니었으나, 다른 재미가 확실히 있었네요. (재밌습니다.)

 

1회차 플레이밖에 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반복플레이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콘솔게임은 외롭게 혼자할 수 있지만, 드래곤즈 크라운은 온라인 파티플레이도 되고, 혼자할 경우도 AI를 대리고 아군처럼 대리고 다닐 수 있어서 혼자한다는 느낌보다는 AI와 적을 함께 공략한다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AI는 멍청멍청..)

 

메인 임무와 서브 임무가 복잡한 것이 없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진행했네요. 서브 임무를 클리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미지들은 퀄리티가 매우 높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귀찮았것은 룬스톤이었는데, 다 외우고 할 수는 없어서 그냥 넘어간 부분도 많았네요. 귀찮귀찮;

 

<소서리시는 꼭 파티에 넣는 이유는 이뻐서...달릴때 매력이 넘치는..>

 

패턴을 몰라 고생했던 레드 드래곤 (D&D의 레드 드래곤이 생각나네요.)

<레드 드래곤의 발바닥 내려치기 공격의 연출은 볼만합니다.>

 

진행하다가 처음으로 막힌 부분이 탈리스만(텔리즈먼)을 모아서 "환영의 대지"로 이동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 문제의 "룬"은 게이트 입구에 있는 벽에 있는 문양 12시 방향에 있습니다...

<내눈이 동태임을 다시 한번 각인>

 

이걸 못찾아서 던전 뺑뺑이 돌았던 것을 생각하면...혹시 환영의 대지 찾는분들을 위해서...이미지 남겨봅니다;

 

환상의 대지는 바로 옆에서 열립니다.

 

<웅장하게 등장하는 에이션트 드래곤...이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좀 아쉽??? 아직 몇 발 남았다..>

 

이제 노멀 난이도의 최종 보스 에이션트 드래곤과 결전이 남아있습니다.

 

 

 

투닥투닥하다보니...

 

 

무능한 공주님께 드래곤즈 크라운을 주고...클리어한 캐릭터의 엔딩이 나옵니다. (파이터가 외모도 준수해서 공주랑 썸씽을 기대했으나...그런거 읍다..)

 

 

저는 파이터로 플레이했네요. (처자가 이쁩니다.)

 

 

 

어려움, 인페르노 난이도의 에이션트 드래곤을 모두 물리쳐야 진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그렇습니다...

 

역시 바닐라웨어라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네요. 2D의 끝판왕...

 

장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출시된 게임들 모두 2D기반인데 차세대 기종으로 끝내주는 RPG류 하나 내줬으면...

이질감 넘치고 비현실적인 쉐이더 떡칠에 프레임드랍보다는 고해상도의 뛰어난 2D로 표현되는 그런 RPG류를 바닐라웨어에서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희망사항이겠지만...)   

 

다시 드래곤즈 크라운으로 돌아와서...

Capcom의 던전앤드래곤2의 스타일리쉬 액션과는 조금은 다릅니다. 그것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던전앤드래곤2의 스타일리쉬한 액션성이 없어서 초반에 별로다라고 생각했지만, 좀 더 플레이하니 드래곤즈 크라운만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던전앤 드래곤2의스타일리쉬했던 전투 부분은 게임의 매커니즘 자체가 스타일리쉬하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1편의 문제점을 보강한 부분으로), 드래곤즈크라운은 RPG룰의 클래스 구분이 나름 잡혀 있고, 아이템 구성도 클래스 구분처럼 보조될 수 있도록 구성, 숙련도에 따라 충분히 스타일리쉬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네요. (전체적인 템포는 노멀합니다.)

 

간만에 던전앤 드래곤2 원코인해봐야겠습니다. (늙어서 안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