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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Console

[PS4] 슈퍼로봇대전OG 더 문 드웰러즈(THE MOON DWELLERS) 최종화 & 엔딩...그리고 후기

by 길자쓰랩바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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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글화 슈퍼로봇대전인 슈퍼로봇대전OG 더 문 드웰러즈(THE MOON DWELLERS)를 얼마전에 클리어했습니다.

 

얼마만의 슈퍼로봇대전인지...몇 일을 즐겁게 몰입한 것 같습니다. 주로 늦은 밤에 플레이해서 회사에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휴가철도 아닌데 3일 휴가를 내신 동료분이 있는데 휴가 사유에 "슈로대신작나옴" 이라고 쓰신 기억이 나네요.

 

이번 슈퍼로봇대전OG 더 문 드웰러즈를 클리어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불타오르지 못했을까? 부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이미지화 한다면...어떤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다고 한들 "반프야 축퇴포나 맞아라" 입니다.

 

 

처음에는 OG니깐 판권작이 아니니깐...라고 생각해서 불타오르는게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그럼 슈퍼로봇대전이 아니잖아!!!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왜 불타오르지 못했을까!?

 

분명한 것은 연출은 확실히 화려하고 멋집니다. (재탕이 있지만 멋있는건 멋있잖아요!?)

 

화려한 연출을 보려고 슈퍼로봇대전 하시는분들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정말 재밌다고 느끼는 부분이 어디였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마사키와 사이버스타입니다. 뒤늦게 합류하지만 화력은 확실합니다. (정신기가 조금 아쉬울 뿐...)

 

힘들게 얻은 자금으로 개조한 기체들이 적들을 학살할 때의 재미도 있겠지만, 초반에 사용할 수 없었거나 존재하지 않는 무기들이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얻게 되거나 드라마틱하게 아군의 핀치에서 새로운 아군이 도와주는 상황이라던지 상당히 타오르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역시 그중에서도 핀치에 몰린 아군 캐릭터가 분노라던지 정신적인 이유라던지 신비한 힘에 의해 핀치에서 벗어나는 연출이 가장 멋지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이번 OG에서는 그런게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네요. 그래서 타오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이 오르고 전투 연출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시나리오 연출은 정말이지 퇴보하는 것 같네요. (이유가 뭐야!?;;;)

 

엔딩까지 보면서 정말이지 재밌게 플레이한 것은 맞지만, 타오르지 못한 이유는 확실히 맞는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한가지 재미난 점이 있다면 "마일즈" 라는 인물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엔 상당히 찌질했지만;)

 

 

** 딱히 자네의 성장과정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네...

 

용호왕같은 기체를 전달 받는 과정이라던지 뭔가 드라마틱한 연출이나 시나리오를 바랬지만, 그런게 없었던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한글화라 모든걸 이해하려고 했으나, 엔딩까지 타오르지 못한 부분은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 출시되는 V도 이러는거 아닌지;;; 판권작이기도 하고 신규 기체들이 있으니 그러진 않을 것 같지만....)

 

그나마 맥시멈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큰 대미지를 주는 것에 재미를 두고 플레이했던 것 같네요. 이거마저 없었다면 엔딩도 안보고 그냥 PS4 꺼버렸을 것 같습니다.

 

<슈퍼로봇대전 OG 문드웰러즈 맥시멈브레이크>

 

MB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은 대장급 캐릭터들이기에 육성해 놓으면 상당히 유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꼭 육성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캐릭터 게임이기 때문에...육성에 따라서 필요없는 캐릭터는 없다는 것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인공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토우야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전형적인 운명에 이끌리는 평범한 소년이 진정한 슈퍼로봇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뻔한 플롯이지만 이것이 슈로대!!!!

 

그리고 주인공 캐릭터인 토우야의 보조파일럿과인 멜루아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끝까지 함께했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캐릭터를 만들어준 것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플레이어의 취향까지 고려해 여성 캐릭터를 3명이나 준비했습니다!)

 

 

**이런 대사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면 문제있는건가!??

**넵 멜루아의 대사를 보고 미연시하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최종화 보스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상당히 고심한 흔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 페이즈가 총 3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각 구간 마다 신념이라는 정신기를 발동해 한 턴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정신기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방법으로 난이도를 올리려고 한 것 같습니다.

 

분명히 영상을 보고 참고를 하시면 손쉽게 보스를 공략하실 수 있겠지만, 보스의 패턴을 모른상태에서 하면 오! 이번 보스는 강한데!? 라고 생각할 수 있을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고심을 했다고 생각하네요. 크로스게이트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보스라는 컨셉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조금은 뜬금없는 보스같기도 하고;; 구렌든이 최종보스이길 바랬는데;;;)

 

재미를 위해서 보스 공략영상을 보시면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니 안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처음 슈로대를 입문하시는 분들중에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슈퍼로봇대전 OG 문드웰러즈 최종화 1/5 >

 

영상은 분활하여 업로드하여 엔딩까지 총 5개의 영상으로 업로드 되었네요. (편집은 귀찮아서!!!!)

 

개인적인 취향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슈퍼로봇대전OG 더 문 드웰러즈의 추천 파일럿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종화 출격부대는 20개)

 

칼비나
잉그
젠가
레첼
길리엄
하켄
토우야
이름
카이
엑셀
코우타
류세이 (SRX팀은 류세이를 제외하곤 모두 정신기셔틀)
슈우
마사키
류네

 

이며 하켄은 바이사가에 갈아타기 했고 게슈펜스트 하켄은 카이에게 물려줬습니다. 나머지 파일럿들은 본인들 기체에 태웠네요. 나머지 캐릭터들은 누굴 키워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유난히 괜찮다는 생각되는 캐릭터들이네요.

 

그래도 슈로대는 캐릭터게임이니 본인이 육성하고 싶으신 캐릭터 키우시면 됩니다.

 

<슈퍼로봇대전 OG 문드웰러즈 최종화 2/5 >

 

저는 보스 패턴을 보지않고 플레이해서...탈력을 사용해서 보스를 쉽게 잡으려고 했지만, 기력을 다시 회복하고 신념을 사용해버렸습니다. 다시 시작할까? 했으나 힘든 상황에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로드하지않고 플레이했습니다. 그래서 몇 개의 기체가 ㅠ_ㅠ
 

 

 

팁을 하나 드리자면 유난히 성능이 뛰어난 벨제류트, 이그젝스바인, 사이버스타, 그랑존, 그랑티드와 전함을 이런식으로 배치하면 보스에게 큰 무리없이 1페이즈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어느정도 기체 강화가 필요합니다.)

 

<슈퍼로봇대전 OG 문드웰러즈 최종화 3/5 >

 

슈퍼로봇대전의 전통이 되어버린 타이틀곡과 함께 최종보스를 공격하는 것은 뜨거운 로망이긴한데, 좀 뜨뜨미지근~하네요. 아쉽;

아래의 (4/5)에는 엔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엔딩이라고 해봐야 캐릭터들의 약간의 대사가 전부인데...뜨거움이 없어서였는지 엔딩도 기대치에 미치치 못합니다. ㅠ_ㅠ

 

<슈퍼로봇대전 OG 문드웰러즈 최종화 4/5 & 엔딩 >

 

 

하지만 멜루아는 귀엽구나!!! 이게 아니고;; 엔딩은 정말 성의가 너무 없습니다. 캐릭터들간의 대화를 좀더 넣어줬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슈퍼로봇대전 OG 문드웰러즈 엔딩 & 스탭롤 >

 

스탭롤까지 지켜본 후..."뭐야...이게 끝이야? 뭐 더 없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슈로대 알파때 처럼 스탭롤과 함께 뭔가 캐릭터들의 뒷 얘기가 SD로 연출될줄 알았지만, 없습니다...

 

한글화의 의미를 두고 플레이했지만, 정말 재밌게 플레이한 것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의무감에 플레이한 감이 컸습니다. 스토리도 아쉽다보니 당연히 극적인 연출적인 부분이 약하고 전통적인 슈로대의 타오르게 만드는 기체들의 연출요소등이 그리웠습니다.

기대가 컸기에 실망이 컸는지 이런식으로 만들어질 OG시리즈라면 앞으로 OG시리즈는 거르고 싶네요.

 

판권작은 이러한 미흡한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나에게 남은건 멜루아 -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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