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로도스도 전기 디드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 - 월하의 야상곡이 생각 납니다.
오랫만에 메트로배니아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월하의 야상곡이라는 웰메이드 게임이 있다보니 그 이후의 게임들은 사실 아류작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오늘 얘기할 "로도스도 전기 디트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 도 아류작이라고 냉정하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복잡성을 없애고 로드스도 전기라는 IP를 이용해서 월하의 야상곡의 장점만 가지고 만든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디드리트의 걷는 모션, 백스탭 모션과 맵 구조등을 보면 그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카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령 마법 스킬과 시스템을 이용한 자동 HP 회복 기능과 같은 참신한 기능도 있습니다.
최대한 쉽게 접근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고심한 부분은 칭찬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나 가장 큰 단점은 플레이 타임이 너무나 짧다는 것과 메트로배니아라면 맵을 탐험할 수 있는 구조가 되거나 반복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것은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단순함을 살리다보니 다양한 무기는 나오지만 공격력이 강한 무기로 전투를 해야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은 게임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스토리는 누구나 예상할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이것대로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나름 클리어 이후에 여운은 있지만, 두 번 플레이는 안하게 되네요. 하지만 100% 맵을 달성하면 엔딩에서 스탭롤에서 이미지가 다르긴합니다만...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 엔딩 보셔도 큰 차이 없네요.)
<맵이 뒤집힌다거나 숨겨진 이야기는 따로 없다보니 수집요소는 특정 보스 노히트 말곤 없네요.>
우리의 마음속의 디드리트는 여전히 여신이며, 선한 마음을 가진 나의 최초의 엘프이자 이상형이었는데 이렇게라도 다시 그 옛날 기억을 떠 올릴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래도 게임은 할인할 때 구매하시거나 게임패스에 있을 때 플레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UIhM8N2-4Y&list=PLDssAog9blv54qpXg6Ene9Bip14eiio4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