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천 도자기 축제 - 2017년 10월
2017년 추석은 상당히 길었습니다. (10월 2일에 출근했던 것이 참 슬프지만...)
고향을 다녀오면서 이천을 지나가는 중에 도자기 축제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행사를 하는 곳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볼거리도 많았던 것도 있었지만 연휴가 길어서? 아니면 다들 더 좋은 곳으로 휴가를 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도자기 장식품을 왜이리 가지고 싶던지;;;
이왕 온김에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싶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고 도자기 체험장으로 갔습니다.
도자기 만들게 체험은 2만원이며,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은 약 10분~15분 정도였던 것 같군요.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매우 알차고 재밌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도자기를 만든 후 채색을 하는 과정에서 아쉬웟던 것은 컬러가 들어있는 유약인지 물감인지...는 설명을 안해주셔서 모르겠지만 빨강, 파랑, 노랑색 3가지 밖에 없어서 아쉬웠고, 붓은 두꺼운 붓밖에 없어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만들고 몇 시간 이후에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약 한달 반정도 있어야 배달이 된다고 하네요. 어떤 모습으로 제 손에 들어올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생각보다 도자기를 만들 때 팔의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고,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 팔 근육이...말근육인 것을 뒤 늦게 알았네요.
기회가 되면 도자기 공예 주말반에 다니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만들어서 지인들 선물 주면 좋을 것 같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