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중국제 건프라 MG 1/100 XXXG-01D2 GUNDAM Deathscythe Hell TV ver. (2)
결론부터 쉽게 말씀 드리자면, 욕을 먹을만한 퀄리티입니다. 가성비를 생각하자..라고 생각해도 이건 좀 너무하네요.
충분한 테스트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정말 급하게 출시했다는 것이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용도자가 접합부가 빡빡하기로 유명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가조립하고 나서 하루가 지났는데 아직도 손끝이 아픕니다.
무슨 손가락을 수련한 것도 아니고;;; 얼얼하네요; 하지만 단순히 이것 때문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가장 큰 것은 화려한 리파인에만 힘을 쏟은 것인지 나머지 부분이 매우 미흡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지난번 개봉기는 사실...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건프라] 중국제 건프라 MG 1/100 XXXG-01D2 GUNDAM Deathscythe Hell TV ver. (1)
최근 회사일이 많아서 건프라를 만들 시간이 없었지만, 구매만 해놓자는 마음으로 일단 데스사이즈헬 TV버전을 구매했는데...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데스티니로 명성을 얻은 용도자가 이
kilja.tistory.com
일단 러너를 보자마자...
표면이 고르지 못합니다. 이런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죠;; 도색하시는 분들이야 어차피 도색 다시 하시겠지만, 부분 도색만 하는 저로써는 마음이 아프죠 ㅠㅜ
그리고 지느러미도 있습니다. 거기에 모두 언더게이트가 아니라 게이트에서 니퍼로 절단을 할 때 매우 조심해야한다는 부분...아트 나이프 없으면 깔끔하게 절단이 안되는 부분...
어디까지나 더 깔끔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긴한데...용도자가 보여준 데스티니의 퀄리티 때문인지 실망감이 제곱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런 부분은 뽑기운이 있다면 표면이 고르지 못한 것을 피해가실 수 있다고 하지만, 용도자 데스사이즈헬을 구매하시고 포스팅하신 분들을 보니 대부분 이렇더군요. 가성비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심한 곳은 정말 심해요 ㅠㅜ
용도자 제품을 고려하고 6시간이면 충분히 가조립이 될줄 알았으나, 대충 10시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암수핀이 절 괴롭혀서 그냥 잘라버리고 순접해버린 것도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부품이 많습니다. 거기에 접합이 잘 안되는 용도자이니 그만큼 고생할 수 밖에 없지요.
지금까지 건프라만들면서 육성으로 욕을 해본적이 없었는데...이번 데스사이즈헬 만들면서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왔습니다. ㅠ_ㅠ
붉은색 원으로 표시해 놓은 곳이 스트레스를 줬던 부분입니다.
헤드의 경우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매우 좁아 완전하게 접합을 했을 때 고개를 숙여 멋진 각도가 나올 수 없습니다. (글로 표현이 잘 안됨)
조금 덜 넣으면 고개숙인 자세가 나올 수 있긴합니다. 그리고 얼굴 부분이 접합이 잘 안되기 때문에 그냥 순접하시는게 삐뚤어진 얼굴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스사이즈헬의 트레이드 액티브클록(망토)의 무게가 중심을 잡기 힘듭니다. 그런데 스탠드가 포함이 안되어 있다는 것...스탠드 넣는게 그리 아까웠~냐!!??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망토를 연결해주는 어깨의 접합부가 상당히 부실하다는 것...저는 이 부분이 제일 이해가 되지 않았네요.
그리고 오른쪽 다리 연결부인 폴리캡에 접합되는 길이가 달라 왼쪽은 안정적이지만 우측은 접합이 제대로 안된다는 부분...(이건 제가 뽑기 운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굴루건으로 해결을 봤습니다.
그래도 가조립만 했는데 멋지긴...합니다. 다음 주에 먹선과 데칼 작업해야겠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길...하지만 저는 추천은 못하겠어요. 더 좋은 킷도 많고 더 멋진 프라는 많으니깐요;
사진을 찍고 나서...아 이렇게 보면 멋진데!? 더 멋진 프라는 많습니다. (포샵은 아니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물만 좋다면 과정은 감수할 수 있따!! 라면 추천은 드릴께! 다음에...먹선과 데칼...그리고 부분도색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