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토치라이트 루닉게임즈의 마지막 작품...호브

어드벤처 장르를 사랑하시는 분! 특히 젤다의 전설처럼 퍼즐을 풀고 다음 모험 장소로 이동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시는 분!

하나하나 도전욕구가 넘치시는 분들을 위한 게임이 바로 호브입니다. 이런류의 게임을 찾는 분들이라면 지금! 구입하세요!!! 

 

그렇긴한데...이런 장르가 호불호가 너무 강합니다. 분명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긴합니다만, 매우 대중적이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분명 젤다의 전설을 인생겜이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구매한다..라고 해도 젤다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것은...모든 부분이 젤다와 비교하긴 힘들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아쉽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젤다와 비교하는 자체가 젤다가 기분 나쁠겁니다.

 

단순히 젤다처럼 퍼즐을 풀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자연환경과 몽환적인 세계, 그리고 젤다의 세상에 발을 들이며 진짜 모험을 하는 것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등 모든 영역이 높은 완성도와 플레이하는 내내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반면에... 

호브는 젤다의 전설을 모티브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시작부터 매우 불친절하게 시작합니다. 물론 사운드가 빈약하여 사운드에 민감하다면 사운드가 다른 BGM을 재생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부실합니다.

 

거기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 전투 부분으로 깊이가 없습니다. 물론 타격감도 좋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그저 퍼즐을 풀고 목적지를 가야할 뿐 스토리나 메시지에서 감동을 얻을 수 없습니다.

 

대사가 없는 게임이기에 주변환경과 사운드, 연출등을 통해 몰입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모두 약합니다. 몽환적이고 텍스트가 없이 감동을 주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몰입이 될만한 스토리는 아니기에...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나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런류의 장르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퍼즐만, 오로지 퍼즐만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플레이 패턴은 대중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자면, 루닉 게임즈는 이 게임을 끝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호브가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힘들죠...과거의 영광은 찬란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개발사...결국 과거를 버리지 못하면 좋은 게임이 나오기는 힘들 것 같네요. 왠만하면 일반엔딩은 보고 끝내려하는데 도저히 할 수 없군요.